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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뉴스 "현대차, 벤틀리 디자이너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기아차가 피터 슈라이어(62) 디자인 총괄사장의 후임으로 폴크스바겐그룹에서 벤틀리 등의 디자인을 맡은 루크 동커볼케(49)를 영입한다고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유럽에 있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동커볼케가 현대차로 옮기고자 이달초 폴크스바겐그룹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그는 폴크스바겐그룹에서 23년간 재직하면서 아우디의 디자이너로 일했고 람보르기니와 시트 브랜드의 디자인도 총괄했다. 아우디 R8 르망과 람보르기니 무르치엘라고, 가야르도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호주 모터링닷컴은 동커볼케가 한국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2년 뒤 슈라이어 사장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우디 TT를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진 슈라이어는 2006년 폴크스바겐 그룹에서 기아차[000270]로 옮겼으며 2013년부터는 기아차와 현대차[005380]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측은 동커볼케를 영입한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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