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병 아산충무병원, 집단 감염 우려
확진자 1명에 간호사 10명도 의심증상…30대 전파자 '강한 전염력'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인 평택 지역 경찰관이 입원했던 아산충무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감염 의심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이 병원이 새로운 감염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방역 당국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충무병원에서는 메르스 확진자 1명과 감염 의심자 10명이 발생해 연쇄 전파가 우려된다.
이날 확진자 명단에 오른 간호사 A씨(53·여·163번 환자)는 이달 6~7일 폐렴 증상으로 1인실에 입원한 30대 메르스 감염자(119번 환자)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려고 1~2분 접촉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아산충무병원에 근무하는 동료 간호사 5명이 1차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이 의심된다는 뜻의 '의양성'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간호사 5명은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모두 격리된 상태다.
아산충무병원에서 메르스 전파자가 된 119번 환자는 특히 증상이 심하고 나이도 30대로 비교적 젊어 체내 바이러스 양(量)이 많아지면서 전염력이 컸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산충무병원은 병상 300개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메르스 발병이 확인되면서 18일자로 외래 진료를 전면 중단,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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