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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유안타증권은 31일 대외 여건의 개선으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가치 급등이 진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면서 세계 거시 환경은 상당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장친화적 입장이 확인된 후 달러 가치는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민 연구원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재 토론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연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기준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의 국채매입과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국내 증시에는 호재다.
민 연구원은 특히 ECB의 국채매입은 시행 초기 단계라며 "국내 증시로 외국계 자금의 추가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 안정에 따른 리스크 완화와 부양책에 힘입은 경기 부양 강화가 동시에 이뤄진 구간에서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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