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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0주년…'동영상 황금시대' 열었다
1분에 300시간 영상 '업로드'…"유튜브 퍼스트 세대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거둔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2005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는 10년 만에 분당 3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올라오는 대표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매년 하루 방문자 수는 40% 이상, 동영상 시청시간은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지원하는 언어의 수는 현재 76개에 달한다.
유튜브는 독창적 저작권 보호 시스템인 콘텐츠 검증 기술(Content ID)을 개발해 파트너들이 저작권 보호는 물론 콘텐츠를 수익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유튜브 광고로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파트너들은 수천 명에 이른다.
유튜브에 따르면 한국은 유튜브 모바일 시청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국내 유튜브 시청 시간은 지난해보다 110%나 증가했으며 시청시간의 70%는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국내 업로드 수치도 지난해보다 약 90%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콘텐츠 파트너십·운영 총괄은 "유튜브의 성장은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용자, 크리에이터, 광고주 등이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동영상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성장한 유튜브 퍼스트 세대(YouTube-first Generation)들이 마음껏 소통할 수 있도록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간담회에서 ▲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 콘텐츠 스타트업 시대를 개척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 양질의 콘텐츠로 진화한 광고와 크리에이터화하는 브랜드 ▲ 국내 사용자의 시청시간 및 업로드의 폭발적인 증가 ▲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모바일 시청시간 비율 을 한국 유튜브 사용자들의 트렌드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홍콩, 대만의 유튜브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서황욱 상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눈부신 성장이 멀티채널네트워크 같이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강력한 비지니스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음악, 게임, 뷰티, 요리, 코미디, 키즈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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