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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에너지빈곤층 절반은 노인가구…연료비 비중은 2배 높아

    기업/산업 | 05-19 06:14

    에너지빈곤층 절반은 노인가구…연료비 비중은 2배 높아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난방, 취사 등에 사용할 연료비를 감당하기에 돈이 부족한 '에너지 빈곤층'의 절반 이상은 노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현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부연구위원이 보사연의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에 게재한 '에너지 빈곤의 실태와 정책적 함의'에 따르면, 2013년을 통계청 가구동향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에너지 빈곤층은 158만4천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 50% 가운데 경상소득 대비 연료비 비율이 10%를 이상인 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으로 정의했다.
    에너지 빈곤층 중 절반 이상은 노인들만 살거나 노인을 포함한 가구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노인 독거 가구, 노인 부부 가구, 노인 포함 가구를 합쳐 '노인가구'로 분류했는데, 에너지 빈곤층의 53%가 노인가구였다.
    노인 가구 전체의 경상소득 대비 연료비 비율은 11.5%로, 전체 가구의 5.3%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그만큼 소득에 비해 연료비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이다.
    노인가구에서 에너지 빈곤층이 많은 것은 연료비 지출이 많기 보다는 경상소득이 작기 때문이다. 노인가구의 월평균 연료비는 7만4천78원으로, 전체 평균인 10만8천517원보다 오히려 3만4천원 가량 낮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노인들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긴 편이지만 노인 가구가 적정 수준의 난방을 하지 않고 있을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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