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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SUV 인기에 디젤차 비중 역대 최고…올해 50% 넘나

    자동차 | 05-19 06:09

    SUV 인기에 디젤차 비중 역대 최고…올해 50% 넘나
    하반기 티볼리, 쏘나타 1.7 디젤 등 줄줄이 출격 대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디젤을 연료로 활용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량이 급증한 데다 수입 디젤 세단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팔린 국산 및 수입 디젤 차량(상용 제외)은 총 14만9천731대로 작년 1분기보다 2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분기 38.6%에서 올해 44.2%로 껑충 뛰어올라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젤 판매 비중은 2012년 연간 29.7%에서 2013년 35.7%를 기록한 뒤 지난해 40.7%를 나타내 처음으로 40% 벽을 넘어섰다.
    디젤 엔진이 주류인 SUV 판매량이 통상 여름 휴가철이 낀 하반기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디젤 차량의 인기는 무엇보다 현대차[005380]의 투싼, 르노삼성의 QM3 등 SUV와 쏘렌토, 카니발 등 미니밴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국내 완성차업계 1분기 판매량 가운데 이들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수입 디젤 세단의 인기가 계속되고 국내 완성차업계도 디젤 세단의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산 준대형 세단 가운데는 처음으로 그랜저 디젤을 출시했고 올해 1월에는 국산 중형 디젤 '더 뉴 i40'를 출시했다.
    각 업체는 하반기에 주력 차량에 대한 디젤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어서 디젤차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쌍용차[003620]가 다음 달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기아차[000270]가 SUV 볼륨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를, 한국GM은 유로 6기준을 충족하는 트랙스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쏘나타 1.7 디젤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며 기아차는 오는 7월에 신형 K5 출시와 동시에 1.7 디젤 모델을 내놓는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이미 디젤 편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입차 신규 판매량 가운데 디젤 모델 비중은 2012년에 50.9%를 기록해 절반을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에는 69.6%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유로5 디젤 신차 판매 금지를 앞두고 올 초에 할인 판매를 통해 재고를 처분하면서 디젤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레저용 차량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뿐 아니라 국내 디젤 세단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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