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교육 '핀덴베베,' 실버마케팅 본격화
▲영ㆍ유아전문 교육기업 한솔교육은 할머니 할아버지만을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실버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영유아 교육기업에서 아이나 부모가 아닌 조부모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솔교육은 5060 황혼육아족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육아제품의 모델은 아이와 엄마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실버모델을 활용해 온라인 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자녀 육아를 맡고 있는 황혼육아족을 육아의 핵심으로 본 것이다.
한솔교육이 5월 한 달간 진행하는 '이쁜 내 손주' 프로모션은 주도적으로 손자녀 교육에 참여하는 황혼육아족을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 댓글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손자녀 자랑을 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70만원 상당의 교육제품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손자녀에게 핀덴베베를 선물하는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동화책 10권 세트를 추가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안마기를 증정한다.
한솔교육의 영아 통합 발달 프로그램인 핀덴베베(www.finden.co.kr) 관계자는 "올해 부쩍 육아박람회를 찾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늘었는데, 이분들은 손자녀에게 좋겠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육효과는 물론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능과 안전성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상담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워킹맘인 딸을 대신해 25개월 된 손녀를 봐준다는 공덕동 최모씨는 "용돈의 대부분을 손녀를 위해 쓰는데, 손녀에게 선물도 하고 내 선물도 받는다니 좋은 생각이다. 안마기를 받게 된다면 손녀가 선물한 거라고 생각하겠다"며 황혼육아족을 위한 핀덴베베의 프로모션에 기대를 드러냈다.
손자녀를 위해 핀덴베베를 구매하려는 황혼육아족은 핀덴베베 고객센터나 육아박람회 현장을 찾으면 된다. 핀덴베베는 오는 5월7일(목)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베이비&키즈페어'를 필두로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베이비 페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핀덴베베가 참여하는 베이비페어는 5/14~5/17 대전무역전시관, 5/21~5/24 서울 세텍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5/28~5/31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솔교육을 비롯한 육아업계의 황혼육아족에 대한 주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황혼육아는 짐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5060세대 '할빠'와 '할마'들은 스마트폰으로 기저귀를 사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장남감을 준비하며, 육아박람회에서 교육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지난 해 연령대별 육아용품 매출 증가율 분석 결과,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발표했다. 포대기, 기저귀, 분유 등 육아소모품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구매한 것이다.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월에는 완구시장의 50대 이상 구매율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황혼육아족을 위해 지자체, 교육업계도 황혼육아족 맞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를 비롯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에서 최신 육아법과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조부모 육아교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세련된 삶을 즐기는 할머니를 칭하는 어반그래니(urabn granny)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듯,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녀를 위해서라면 고가의 제품에도 선뜻 지갑을 여는 것이다. 손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고 세련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육아는 새로운 미션이 되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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