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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코스피, 대외 악재에 '출렁'…2,100선 겨우 지켜

    증권/금융 | 05-06 15:36

    코스피, 대외 악재에 '출렁'…2,100선 겨우 지켜
    코스닥도 닷새째 추락…660선 후퇴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증시가 6일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1.30%) 내린 2,104.58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지난 1월 6일(1.74%)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0포인트(0.48%) 내린 2,122.03으로 개장하고 나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때 2,100선마저 깨지기도 했다.
    한국 증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쉬는 동안 그리스 우려가 다시 두드러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출렁이자 국내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채무를 낮추지 않으면 구제금융 분할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그리스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보다 낙폭이 크다"며 "외국인 수급이 꼬이기 시작한 것이 문제로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엔저 우려가 부각된 이후로는 매수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177억원 순매도하면서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사자'에 나서 1천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가, 비차익거래는 매도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65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86%)과 운송장비(0.04%)만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내렸다.
    증시의 장기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증권업이 직격탄을 맞아 8.03% 폭락했다.
    또 운수창고(2.97%), 통신업(2.68%), 전기전자(2.62%), 의료정밀(2.59%), 의약품(2.32%), 전기가스업(2.27%) 등의 내림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파란불이 켜졌다.
    외국인의 '팔자' 공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1%, 3.21% 내린 것을 비롯해 현대차(0.29%), 한국전력(2.92%), 현대모비스(0.21%), SK텔레콤(3.55%)가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POSCO(2.48%), 삼성생명(1.39%), 기아차(1.38%), NAVER(1.66%) 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포인트(1.76%) 내린 665.94로 마감해 5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4.95포인트(0.73%) 내린 672.95로 개장한 뒤 오후들어 660선마저 위협받는 흐름이 전개되기도 했다.
    홈쇼핑 환불 사태 등 '가짜 백수오'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6천만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8원 오른 1,080.0원으로 마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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