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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 수출차질 우려에 상승…WTI 2.49↑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세 속에 작년 12월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7달러(2.49%) 오른 배럴당 60.40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61.10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7달러(1.61%) 오른 배럴당 67.5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비아 동부 석유수출항인 즈웨티나에서 노동자들의 시위로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공급 불안을 키웠다.
리비아의 산유량은 지난 2010년 이전의 3분의 1인 하루 50만 배럴 정도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 대한 선유수출 단가를 인상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공급은 큰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
OPEC의 산유량이 하루 200만 배럴 정도로 수요를 웃돌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6월 OPEC회의에서도 산유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6.40달러(0.5%) 오른 온스당 1,193.20달러로 마감됐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데 이어 이날 발표된 3월 무역수지 적자가 514억 달러로 지난 6년여 동안 최대 규모를 보인 게 금리인상 지연 관측을 낳았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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