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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이케아로 중국산가구 몰려온다…수입액중 67%

    유통/소비자 | 05-04 06:22

    이케아로 중국산가구 몰려온다…수입액중 67%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상륙으로 중국산 가구가 몰려 오고 있다.
    4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가구 수입액은 6억 4천6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억 5천6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16%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 가구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이 4억 2천2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7%를 차지했다. 중국산 가구의 수입 비중은 지난 2013년의 63%, 2014년 전체의 64%보다 상당 수준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중국산 가구 수입이 급증한 건 이케아의 지난해 말 국내 개장과 관련이 있다.
    이케아는 국내 생산 공장을 두지 않고 모든 제품을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팔고 있기 때문이다. 이케아는 정확한 국내 영업 실적을 발표하지 않지만, 국내 가구 업계에선 이케아 광명점 한 곳의 한 달 가구 매출이 100억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국내에 5개 매장을 여는 등 공세적인 점포 확장을 할 것으로 알려져 중국산 가구 수입 비중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지난 1분기 가구 수출액은 4억 7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 7천400만 달러보다 감소했으며, 1분기로만 따지면 이 분야에서 1억 7천만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국내 주택 경기가 회생 기미를 보이고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나는 등 가구 내수 시장의 성장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선 가구 제품의 관세 구조가 수입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현행법상 완제품 수입가구에 관세를 물리지 않지만 국내에서 가구를 만들려고 수입하는 파티클보드·중밀도 섬유판·경첩 등 필수 원부자재에는 8%의 수입 관세가 붙는다. 이 때문에 재료를 수입해 가구를 제조하는 것보다 싼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낫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점점 높아지는 수입 가구의 점유율과 무역 역조 현상을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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