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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집 안팎 진드기 골치…퇴치 상품 '봇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봄철 진드기가 집 안팎의 골칫거리로 떠오르자 전통적인 살충·기피 제품은 물론 침구·의류·섬유유연제 등 다양한 진드기 퇴치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침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는 피부염·천식질환 등을 일으키고, 풀밭에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쓰쓰가무시증 등을 옮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에이스침대는 자사의 매트리스 시트인 '마이크로케어'는 매트리스 전체를 감싸는 커버에 특수조직을 적용해 진드기와 세균 등을 차단하도록 제작됐다고 3일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수도권 혼수침대 구매고객의 67%가 마이크로케어를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헨켈홈케어코리아도 집먼지진드기 전용 제품인 '컴배트 진드기싹'의 지난 3월 판매량이 그 전달과 비교할 때 2.4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침대·소파에 쓸 수 있는 시트형, 뿌리는 스프레이형 두 가지가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신제품 '닥터아토 진드기·곰팡이케어 섬유유연제'는 집먼지진드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담은 섬유유연제로 한 번 쓰면 효과가 일주일 동안 유지된다.

야외 활동할 때 야생진드기에 노출되는데, 유효한 예방 또는 치료 방법이 나와 있지 않아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야생진드기를 피하는 좋은 방법이다.
아웃도어 의류 업체 엠리밋은 해충 접근을 막아주는 '안티벅스' 제품 11종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성분 '퍼메드린'을 원단에 가공 처리해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헨켈도 신제품인 '마이키파 퓨어 미스트'를 비롯해 에어졸과 바르는 겔, 옷이나 모자에 부착하는 패치, 손목과 발목에 착용하는 밴드까지 모두 5개의 야외용 진드기 퇴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애경에스티의 '홈즈 방충선언 굿바이 진드기'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진드기는 물론 모기, 쇠파리, 독충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 주는 제품이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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