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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안심전환대출 MBS 시중금리 불안요인 급부상

    글로벌경제 | 04-30 06:14

    안심전환대출 MBS 시중금리 불안요인 급부상
    5월 8일 첫 입찰…"이미 시중금리 상승세 자극"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안심전환대출을 토대로 한 주택저당증권(MBS)이 시중 금리의 불안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주로 다가온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을 앞두고 채권시장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말께 33조9천억원 규모로 공급한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유동화하기 위한 MBS가 오는 5월 8일 첫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년 이상물은 우선 입찰에 부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며 "당일 물량이나 조건은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찰이 끝나고서 첫 발행은 12일 이뤄진다.
    정부는 애초 안심전환대출 MBS가 시장에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발행물량을 은행에 전량 떠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10년 이상 장기물은 우선 입찰에 부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중금리가 지난 17일을 저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원인 중 하나로도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 약화 이외에 이번 MBS 발행 물량 부담이 거론되고 있다.
    경쟁 상품이랄 수 있는 국고채 10년 이상물이 월간 3조~4조 발행되는 점에 비춰볼 때 물량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애초에는 안심전환대출 MBS를 은행에 모두 떠맡겨 1년간 보유하게 하고서 추후 시장에 풀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도 시장 부담 등을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들도 전량 떠맡는 데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불만을 토로하자 10년이상 장기물은 우선 입찰후 소화가 되지 않을 경우만 은행에 넘기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해 이번에 처음 입찰을 실시하는 것이다.
    시장은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평소 발행되는 주택금융공사의 일반적인 MBS가 1조원 넘게 미매각되기도 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매각 발생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안심전환대출 MBS가 수급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시중금리가 지난 18일부터 계속 올랐다"고 말했다.
    시중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3년물은 지난 17일 연 1.691%를 저점으로 8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결국 지난 29일에는 1.842%에 달했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시중금리는 이제 바닥을 지나서 앞으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안심전환대출 MBS가 시장의 가장 큰 수급 변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시중금리의 상승세는 과도한 하락분을 되돌림하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부담을 느껴 금리 상승 요인이 된 것은 맞지만 안심전환대출 MBS발 충격에 대한 해석은 과장된 면도 있다"며 "앞으로 금리 추이는 결국 경제지표와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등에 달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를 고정금리·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구조로 개선하고자 지난 3월 24일 안심전환대출을 연 2.6% 금리 수준으로 출시했으며 1차분 20조원이 나흘만에 소진되자 곧이어 2차분까지 공급, 34만5천명이 혜택을 봤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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