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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영업이익 211억원…상장준비 순항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해 하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을 계획하는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액 1천444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33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3분기 매출액 1천436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이 분기별 역대 최고치였는데 이를 경신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횟수 확대와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공급석 확대 정책으로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고정비용 절감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보잉737-800 항공기 19대로 국내선 4개 노선과 2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에서 하루 평균 120여 편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60개 노선에 띄워 매출액 1조5천억원, 영업이익 1천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로 올해 1분기 항공여객은 2천169만명으로 작년 동기간(1천860만명) 대비 300만명 이상 늘어나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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