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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티브 '깜짝 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상향(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T모티브[064960]가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자 24일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GM향 오일펌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고 연결 자회사인 S&TC[100840] 실적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개선되며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6만5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11%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상승효과가 예상보다 컸고 방산 부문에서도 수출이 늘어나면서 비수기 영향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에 따른 순풍이 지속될 전망이며 샤시 부문의 GM향 오일펌프 매출 증가, 모터 부문의 친환경차·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매출 증가, 방산 부문의 수출 증가 등 끊임없이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형부품업체 최선호주로 꼽았다.
앞서 S&T모티브는 23일 열린 S&T그룹 상장계열사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61억과 2천8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13.4% 늘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모터를 납품하는 S&T모티브의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종전 6만6천원에서 7만4천원으로 12% 상향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005380] 그룹이 LF[093050]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K5 하이브리드카(HEV) 등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모터를 납품할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친환경차 라인업이 늘면서 모터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4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GM향 오일펌프 공급이 시작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추가적인 수주도 확정·진행 중이라 2018년까지 10%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8천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종전 6만1천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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