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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대기업 49곳 중 28곳 "상반기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기업/산업 | 03-25 13:21

    대기업 49곳 중 28곳 "상반기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21곳 전년보다 2.8% 증가한 5천749명 채용계획

    (세종=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매출기준 상위 대기업 49곳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미정인 가운데,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21곳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대 민간 대기업를 비롯해 지난달 고용부 장관 주재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 최고 책임자(CHO) 간담회 때 조사 협조를 당부한 그룹사의 계열사 등 70여곳을 상대로 시행한 상반기 채용계획 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들 70여곳 가운데 조사에 응한 대기업 49곳 중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9개사(38.8%), 아직 채용 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9개사(18.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49곳 중 '채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21개사의 신입직원 채용인원은 모두 5천7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5천592명보다 157명(2.8%) 늘어난 규모다.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가 무역투자진흥위원회, 경제단체간담회, 30대기업 CHO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고용을 늘려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상반기 채용계획에 반영했다고 응답했다.
    경력직 채용은 총 1천67명으로, 신입과 경력직 채용을 포함한 전체 채용인원 6천816명의 15.6%에 해당한다.
    하지만 경력직은 주로 수시 채용이 많아 경력직 채용 계획은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채용규모가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으로 각각 210명, 180명, 174명, 109명 증가했다.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 인턴의 채용 규모는 1천8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입채용 인원 5천749명의 31.9% 수준으로, 이 중 몇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많은 기업이 직무중심의 채용을 시도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전형방법도 채용의 공정성과 지원자의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실행력·분석력, 건설업은 글로벌 역량·공학적 지식, 유통업은 고객지향·책임감, 항공운수업은 국제적 감각·서비스 마인드 등이 중요한 역량으로 꼽혔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분야의 경우 전공지식·창의성, 마케팅은 마케팅 지식·커뮤니케이션 능력, 국내영업은 고객마인드·시장트렌드 예측, 해외영업은 국내영업에 필요한 능력 및 무역실무·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생산관리지원은 도전정신·협동심, 경영지원은 회계·재무지식·문제해결능력 등이 강조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26일 오전부터 워크넷을 통해 청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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