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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수익성 악화…등급전망 '부정적'"(종합)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SK그룹의 비상장 계열 건설사인 SK건설이 해외 공사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2013~2014년 해외 공사 원가율 상승과 주택사업 대손상각비 부담 여파로 SK건설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떨어진 데다 중단기적으로 영업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SK건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수익성 회복 여부와 미수채권 회수를 통한 차입금 감축, 재무구조 개선 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장기신용 등급은 'A'를 유지했다.
국내 시공능력순위 8위의 종합건설회사인 SK건설은 그룹 내 계열 공사 수요 등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나, 2013년 이후 해외 건축과 플랜트 공사 원가율 상승, 주택사업관련 대손상각비 부담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나빠졌다.
나이스신평은 SK건설이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실질 부채비율이 2013년 425.2%에서 지난해 649.6%로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SK건설 측은 "비상장사에 대한 회계 기준에 따른 회사 부채비율은 작년 말 현재 330% 수준"이라며 "실적 부진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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