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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처리 권고안 5월 말까지 도출"
홍두승 위원장 기자간담회…"공론화위 6월 30일 종료 예정"

(세종=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는 5월 말까지 원전 지역 주민 의견수렴을 마치고 사용후핵연료 처리 권고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14일 밝혔다.
공론화위원회 홍두승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6월 30일 종료한다. 아직 답을 모르지만 5월까지 답을 찾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는 현재 공론화 과정을 밟고 있는데 답을 내게 되면 명료하게 낼 것"이라며 "그 후 (공론화위원회가 낸) 권고안을 받고 안받고는 정부 몫"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간담회에 나온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원전 소재지역 특별위원회 최석규 위원장도 "지금까지 공론화위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처리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6월 초 정도에 국회에서 한번 (사용후핵연료 처리 권고안) 초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지난해 11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 공론화 사업 경과 브리핑을 갖고 사용후핵연료를 영구처분하기 위한 시설을 2055년 전후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13년 10월 출범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폐연료봉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국민적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인문사회 및 기술공학 전문가와 원전 지역 주민대표 등 민간위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2월 공론화 실행계획을 마련한 뒤 같은해 6월 첫 공개토론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일반 시민과 국회, 전문가 집단 등을 대상으로 여론 수렴 활동을 벌여왔다.
j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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