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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매일신문

    [정치] 부산 공공기관장 잇단 사의…박형준 시장 체제 대폭 교체 현실화?

    정부/지자체 | 07-06 15:55

    - 고영삼 인재교육진흥원장도
    - 임기 만료 전 물러나기로 결정
    - 비교수 출신은 임기 채울 듯

    대학 교수 출신의 부산시 산하 기관장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잇따라 강단으로 복귀하고 있다.

    5일 부산시와 각 기관 등에 따르면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이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했다. 강 원장은 오는 9일까지 원장직을 수행하고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복귀할 계획이다. 그는 2018년 12월 제7대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 만료는 오는 12월 26일이다. 강 원장은 “12월로 예정돼 있던 부산디자인위크를 지난달로 앞당겨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임기 내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마무리해 조금 일찍 대학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강 원장은 오 전 시장이 임기를 채웠으면 최장 4년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오 시장 사임으로 강단 복귀가 빨라졌다. 그는 성향숙 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이 지난달 22일 퇴임 후 부산가톨릭대 교수로 복귀하면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의 사임에 따라 디자인진흥원은 이달 중 새 원장 공개모집 계획을 수립하고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원장추천위원회는 후보자를 2인으로 추려 디자인진흥원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이 중 1명을 선출하면 시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직무와 무관한 관외 출장을 다수 갔다는 이유 등으로 감사를 받은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도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원장은 “인정할 수 없지만 상황이 바뀌었으니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대학 출신이 아닌 기관장들은 잔여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 산하 기관장인 A 씨는 “교수 출신이 아닌 기관장은 다른 기관의 장으로 갈 때 임기를 채웠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에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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