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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세월호 배수·방제 작업 막바지…'마지막 항해' 눈앞

    사회 | 03-27 09:54

    비와 해무에 가려진 세월호




    비와 해무에 가려진 세월호(진도) 김도훈 기자 = 27일 오전 전남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가 비와 해무에 싸여 있다. superdoo82@yna.co.kr

    (진도) 손상원 윤보람 기자 = 세월호 선체 전부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시작된 배수와 방제 작업이 이르면 27일 완료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27일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에 선적된 세월호 내부의 해수를 빼내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을 전날에 이어 계속한다.

    앞서 해수부는 이 공정을 벌이는 데 필요한 기간을 2∼4일로 예상한 바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작업한 결과, 창문이 많은 객실과 화물칸의 배수는 상당 부분 진척됐다.

    반면 밀폐돼 있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기관실 등 선체 하부는 추가로 구멍을 뚫어 배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양단은 전날 선체 하부에 배수 구멍을 얼마나 뚫어야 할지를 현장에서 조사했으며 곧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3년 흔적 새겨진 세월호 선체
    3년 흔적 새겨진 세월호 선체(진도) 최영수 기자 = 세월호가 26일 오전 반잠수선 갑판에 수평을 맞춰 안정적인 모습으로 얹혀 있다. 세월호는 2∼4일 정도 배수를 한 후 목포 신항을 향해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2017.3.26
    kan@yna.co.kr


    배수 과정에서 세월호에 남은 기름이 섞여 나와 해상에 확산하고 잔존물이 유실될 우려에 대비해 방제 작업도 지속한다.

    해수부는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 1m 높이의 사각 펜스를 설치하고 주변에 방제선으로 3중 막을 쳐 방제대책을 가동 중이다.

    방제선 8척을 비롯한 선박 17척은 세월호를 거리별로 겹겹이 둘러싼 채 흘러나온 기름을 분산시켜 자연 증발시키기 위해 바닷물을 뿌린다.

    반잠수선이 부양하는 초기, 다량의 기름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일부가 아직 바다에 남아 있긴 하지만 이후 흘러나온 기름은 반잠수선 선상에 깔린 흡착포에 다 흡수돼 밖으로 넘치지는 않는 상황이다.

    작업을 마치면 세월호를 반잠수선과 단단히 고정하고 이르면 28일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중간에 도선사를 태우고 시속 8∼10㎞ 속도로 운항해 출발 후 10∼12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와 기름 방제
    세월호와 기름 방제(진도) 최영수 기자 = 세월호(맨 위)가 26일 오전 반잠수선 갑판에 안정적으로 얹혀진 가운데 인근 해역에서 기름 방제가 한창이다. 세월호는 2∼4일 정도 배수를 한 후 목포 신항을 향해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2017.3.26 kan@yna.co.kr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27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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