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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메르스 환자 3명 늘어 169명…삼성서울 의사 1명 포함

    사회 | 06-21 11:30




    건국대병원 방사선사 1명·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1명도 감염
    전날보다 사망 1명·퇴원 7명 증가…격리자 1천162명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건국대병원 방사선사 등 3명이 추가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 수는 총 169명으로 늘어났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먼저 확진을 받은 76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167번 환자(53)는 76번 환자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함께 머물렀고, 168번 환자(36)는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의 X레이 촬영을 한 방사선사다.



    두 환자는 지난 7일 7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에 격리 중이던 상황에서 증상이 확인됐다. 

    169번 환자(34)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로, 같은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 환자를 담당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메르스 확진자 진료 도중에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이 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에 이어 세 번째다.

    사망자도 1명 추가로 발생했다.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112번 환자(63)가 전날 오후 6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주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내의 암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30일부터 오한,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심근허혈증과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직접 사인은 급성 호흡기능상실, 간접 사인은 메르스 감염에 의한 다장기 부전으로 파악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전체 메르스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전체 환자 수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14.8%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의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32.0%), 50대 4명(16.0%), 80대 3명(12.0%), 40대 1명(4.0%) 순이며, 25명 가운데 23명(92.0%)이 만성질환자와 고연령층 등 메르스 고위험군이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7명 추가돼 모두 43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1번(79·여), 29번(77·여), 43번(24·여), 107번(64·여), 134번(68·여), 139번(64·여), 142번(31) 환자가 지난 19∼20일 사이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의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가운데에는 40대가 14명(32.6%), 50대·60대가 각각 8명(18.6%), 70대 5명(11.6%), 20대·30대가 각각 4명(9.3%)이다. 

    국내 메르스 확진자 169명 가운데 퇴원자 43명과 사망자 25명을 제외한 101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다.

    한편 메르스 격리 해제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의 수도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이날 6시 현재 격리자는 모두 4천35명으로, 전날보다 1천162명(22.4%) 줄었다. 자가격리자가 1천149명, 병원격리자는 13명 각각 감소했다.

    어제 하루 1천361명이 새로 격리에서 해제돼 지금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총 8천812명으로 늘어났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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