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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외환은행 노조, 독립경영 원칙 수정 시사

    증권/금융 | 06-04 05:16

    외환은행 노조, 독립경영 원칙 수정 시사
    외환·하나 통합논의 본격 재개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외환은행 노조가 5년간의 독립경영 원칙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하나금융 측에 제시하면서 가처분 소송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두 은행 간의 통합 논의가 본격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가처분 소송 담당 법원에 관련 서류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두고 하나금융 측에 '2·17 합의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정안은 그간 외환은행 노조가 고수한 5년 독립경영 원칙을 수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요구하는 '핵심 사항'이 받아들여질 경우, 5년간의 독립경영 보장 문항을 수정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수정안에는 독립경영을 포함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았으나 협상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5년 독립경영 보장 원칙은 외환은행 노조가 그간 고수한 핵심 사항이어서 노조 입장에선 상당한 양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나금융 측은 외환은행 노조의 수정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번 수정안은 하나금융이 앞서 제안한 '2·17 합의서' 수정안에 대한 답변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역제안' 성격을 띠어 재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환은행 노조가 주장하는 '핵심 사항'에 대한 이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은 통합은행명에 '외환'을 넣고, 인원감축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협상안을 법원을 통해 노조 측에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3월 하나·외환은행의 합병절차를 올 6월까지 중단하라고 명령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이달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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