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제품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S7의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인 애플이 올해 아이폰 6s에 적용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사용자의 스크린 터치 강도를 식별해 반응한다고 소개했다.
USB 타입-C 포트로 불리는 고속 충전 포트를 이용하면 30분 안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미 LG전자나 중국 화웨이 제품에 적용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일부 기종에 망막 인식기를 장착할 계획이지만, 계획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WSJ는 이어 삼성이 올해 출시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7도 곡면 스크린을 장착한 '엣지'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올해 곡면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이 함께 출시된 갤럭시S6에 비해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언급을 회피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3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시판할 계획이다.
이는 제품 공개와 시판 개시 시점 사이에 6주의 공백이 있었던 갤럭시S6 출시 때와 비교된다.
갤럭시S7 모델의 제품 공개와 시판 시점 사이의 시차를 줄인 것은 제품 공개에 따른 소문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갤럭시S6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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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