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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널방송' EBS2 이달부터 케이블TV로도 시청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TV안테나 설치 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던 국내 첫 지상파 다채널방송(MMS)인 EBS2 TV를 이달부터 케이블방송으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EBS2 채널을 재송신한다고 밝혔다.
MMS는 디지털영상 압축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1개 지상파 채널을 제공하던 주파수 대역(6㎒)을 나눠 여러 채널을 송출하는 신개념 방송 서비스로, EBS는 지난 2월 11일 EBS2 TV를 개국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그러나 케이블TV 사업자들은 "EBS2 채널이 방송법상 의무재송신 채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송신을 하지 않다가 지난 2월 13일 EBS와 채널 재송신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국 91개 케이블TV 사업자 가운데 81개사가 이날부터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EBS2 재송신을 시작하고, 8개 사는 기술점검 등을 거쳐 6일부터 재송신할 예정이다. 2개사는 EBS와 재송신 계약을 추진 중이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디지털상품 가입자에 대해서도 채널변경에 따른 약관변경 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이달 중 EBS2 채널을 재송신할 계획이다.
IPTV의 경우 사업자들과 EBS측이 재송신 필요성에 의견 접근을 한 상태여서 채널 추가편성을 위한 회선증설작업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재송신이 이뤄질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
방통위는 "EBS2 채널의 케이블방송 재송신이 실시되면 전국 1천400만 가입자가 다채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별·소득수준별 교육격차 해소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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