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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청소년 30% 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위…"공부 방해된다"

    사회 | 04-13 12:03

    청소년 30% 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위…"공부 방해된다"
    3년 연속 증가세…중학생 중독률 33% 최고·맞벌이가정 청소년 더 취약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전명훈 기자 =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공부에 지장을 받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10세 이상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였다.
    이는 전년(25.5%)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29.2%), 20대(19.6%), 30대(11.3%), 40대(7.9%), 50대(4.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공부에 방해된다(53.4%), 스마트폰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51.6%),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49.6%)는 등의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29.9%로 남성(28.6%)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중학생(33.0%)이 가장 높았고, 환경적으로는 맞벌이가정 청소년(30.0%)이 스마트폰 중독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소득별 비율을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15.5%)과 200만원 이상인 저소득층(15.4%)에서 중독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4.2%(4천561명)로 전년(11.8%) 대비 2.4%포인트 상승했고, 성인(만 20~59세)은 11.3%로 전년(8.9%)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4.3시간이었지만 중독위험군은 5.3시간이었으며 이용 목적은 모바일 메신저(40.3%), 뉴스 검색(37.2%), 온라인 게임(21.7%) 순이었다.
    아울러 만 3~9세 유·아동의 경우 부모를 상대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했더니 5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4시간이었다.
    부모의 33.6%는 자녀가 스마트폰을 과다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자녀와 갈등을 겪었다는 부모도 50.1%였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의 경우 중독성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스마트폰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연구해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방법으로 인터넷 중독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용자 1만8천500명의 6.9%(2천621명)가 중독위험군에 해당해 전년(7%)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위험군은 유·아동 5.6%(14만3천명), 청소년 12.5%(76만8천명), 성인 5.8%(171만1천명)로 역시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위험이 가장 컸다.
    또 전체 이용자의 1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138.6분인 것에 비해 중독위험군은 189.1분, 고위험군은 225.1분으로 조사됐다.
    이용목적은 전체적으로 뉴스검색(35.9%), 메신저(34.6%), 온라인게임(23.1%) 순서였으나, 중독위험군은 온라인게임(35.6%)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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