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0선 넘어 개장…강보합세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코스피가 13일 2,090선을 넘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5.81포인트(0.28%) 오른 2,093.57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8월 2일(2,121.27) 이후 3년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는 6.34포인트(0.30%) 오른 2,094.10으로 개장해 이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325조6천366억원으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1천30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17일 이후 20거래일 연속 2,000선을 웃돌았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에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작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한국 주식을 3조7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억원, 12억원 상당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614억1천만원 상당의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89% 올랐고, 현대차[005380](0.90%), SK하이닉스[000660](1.49%), 제일모직[028260](1.09%), LG화학[051910](1.76%), 아모레G[002790](2.66%)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는 1.21% 하락했고, 한국전력[015760](-1.49%), SK텔레콤[017670](-1.69%), 삼성SDS(-1.15%) 등 일부 종목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설(3.24%), 화학(1.29%), 종이·목재(1.56%), 증권(2.05%) 등은 올랐고 통신(-1.36%), 전기가스(-1.36%), 전기·전자(-0.70%)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도 8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73%) 오른 686.99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6.15포인트(0.90%) 오른 688.17로 개장해 68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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