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없는 섬지역 헬기착륙장 74곳에 설치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가거도 헬기 추락과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조명시설이 없는 섬지역 헬기 착륙장에 설치비를 지원한다.
국민안전처는 도서지역 헬기 착륙장 85곳 가운데 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74곳에 특별교부세 25억 9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야간에 헬기 착륙을 유도하는 조명시설이 없는 섬지역은 전남 52곳, 인천 8곳, 충남 5곳, 제주 3곳, 경기·전북·경남 각 2곳 등이다.
안전처는 "이번에 긴급 지원하는 예산으로 조명시설이 설치되면 야간 긴급상황에서 헬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어 조종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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