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대교 전경.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사하구 신평동을 잇는 을숙도대로가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을 30분씩 연장한다. 서부산권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부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을숙도대교 출퇴근 차량 통행료 할인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분씩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5시 30분~오후 8시였다.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은 부산 소재 기업 근로자 한정으로, ‘을숙도대교 출퇴근 차량할인’ 시스템에 등록해야 받을 수 있다. 이미 등록한 차량은 추가로 등록할 필요는 없다.
이 시간대 해당 차량이 을숙도대로를 지나면 경차의 경우 500원(정상 700원), 소형 1000원(정상 1400원), 중형 1700원(정상 2400원), 대형 2200원(정상 3100원)을 내면 된다.
부산시는 실제 출퇴근 시간이 을숙도대교 할인 시간과 달라 통행료 할인 혜택을 못 받는 일부 서부산권 근로자를 위해 할인 적용 시간을 늘렸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을숙도대교가 2010년 2월 개통할 때부터 출퇴근 요금을 400원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 2011년 1월부터는 출근 할인 시간대를 30분 늘렸고, 지난 2020년 5월부터는 퇴근 시간대 할인을 30분 늘렸다.
조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