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인복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16차전에서 4이닝 7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3시즌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롯데는 2024시즌에 다시 한번 가을야구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144경기 중 남은 5경기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까지 진출하는 202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2018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가을야구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이인복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7실점(6자책점) 하며 무너진 데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L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 이인복은 1회 LG 3번 타자 김현수와 4번 타자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오지환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인복은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은 듯 했다.
하지만 이인복은 4회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인복은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2루타와 3루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1실점 했다. 이인복은 오지환에게 1타점 희생 타점을 내주며 1점을 더 내줬다.
이인복은 홈런 한 방으로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이인복은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인복은 1번 타자 박해민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인복이 초래한 위기는 문성주에게 안타를 내주며 이어졌다. 문성주는 2루 도루 시도를 시도했고, 포수 유강남의 2루 송구 실책이 더해지면서 3루에 도착했다. 김현수마저 1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인복은 무사 1·3루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이인복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진하는 외야 희생타와 안타를 내주며 추가로 2실점 했다.
롯데 타선은 LG 투수 손주영에게 꽁꽁 묶였다. 롯데는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이후 LG 투수 정우영과 유영찬에게도 막히며 추격 점수를 내지 못했다.
롯데는 이진하가 5회(1이닝), 석상호가 6회와 7회, 2이닝을 소화했다. 8회에는 김도규가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는 9회 초에도 득점하지 못하며 0-7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 팬들은 롯데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9회 초 롯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한편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