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을 돌려주는 ‘지방세 미환급금 찾아주기’ 일제 정리 기간을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지방세 미환급금은 5만 741건 16억 4960여만원이다.
미환급금 중에서는 자동차세를 1년 치 한꺼번에 납부한 후 소유권을 이전하거나 폐차, 말소 등으로 환급이 발생한 경우가 2871건 615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산세가 342건에 4722여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지방소득세가 4만 7528건으로 15억 4081만원이다. 
의정부시는 일제 정리 기간 동안 환급통지서 발송, 공공알림문자,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환급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지방세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위택스와 ARS 등을 이용하면 되며 신청한 환급금은 5일 이내에 납세자의 계좌로 지급할 방침이다. 
하영식 세정과장은 “지방세 환급금은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환급 권리가 소멸하기 때문에 청구 기간 내에 꼭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다른 시군도 미환급금에 대하여 환급금을 찾아 돌려주는 홍보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