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연기한 부산대 2주간 재택수업 실시 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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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대가 2주간 개강을 연기한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온라인 재택수업을 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개강일인 16일부터 28일까지 재택수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원이 대학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담당 교수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학생이 서버에 접속해 듣거나 방송통신대 등 국내외 무료 원격수업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정된 수업 시간에 교수와 학생이 동시에 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 화상 강의를 할 수도 있다.
부산대 스마트 교육플랫폼(plato.pusan.ac.kr)에서 실시간 화상 강의, 강의자료 업로드, 출석 확인, 과제 제출 등이 모두 이뤄진다.
부산대는 재택수업이 곤란한 실험, 실습, 실기 과목은 재택수업이 끝난 이후 주중 오전이나 밤, 주말·공휴일을 활용해 보강 수업을 진행한다.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택수업 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며 재택수업 운영 기간에는 될 수 있으면 등교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대는 지난 2일 예정됐던 개강을 2주 뒤인 16일로 연기한 상태다.
앞서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10개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4일 대전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온라인 강의 시스템 확대와 중국인 유학생 기숙사 자율 보호에 필요한 정부 재정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06 09:4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