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2.18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시민들이 언론의 경계를 넓히고 뉴스의 영역을 새롭게 만들며 사회 변화를 역동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오마이뉴스 창간 20주년 축하 영상메시지에서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창간 일성이 시민을 뉴스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만들었고, 시민기자의 기사는 중요한 정보가 돼 저널리즘의 문화까지 바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는 시대를 앞선 생각과 과감한 도전, 능동적이고 적극적 변화로 이뤄낸 성취"라며 "오마이뉴스 혁신의 성공으로 SNS를 통한 1인 미디어도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 잡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매체 환경은 언론에 새로운 도전"이라며 "스마트폰 하나로 수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진실을 가리는 일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마이뉴스가 20년 전 시민참여 저널리즘을 개척한 것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더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언론의 사명과 가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오마이뉴스는 애초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기념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이를 취소했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2/21 09:0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2.18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8.yna.co.kr/photo/yna/YH/2020/02/18/PYH2020021806230001300_P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