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각종 자연 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에 대비해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지원 사업을 25일부터 5개 구·군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

당초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시행 시기를 한 달 여 앞당겼다.

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5개 민영 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 보험이다.

울산시는 중구와 울주군이 시범 실시했고,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모든 소상공인이 보험에 가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대상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와 공장 등이다.

상가는 1억원, 공장은 1억5천만원까지 실손 보상이 가능하다.

특히 보험료 국비 지원율도 25%에서 50%까지 확대된다.

가입자 신용보증서 발급 수수료 인하, 일반 소상공인 자금 등 6개 종류 정책자금에 대해 대출금리 우대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문의는 거주지 관할 구·군 재난관리 부서, 가까운 주민센터나 풍수해보험을 판매하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하면 된다.

이재업 울산시 재난관리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예년보다 횟수와 규모가 커졌고 지진에 대한 위험도 증가했다"며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정부 지원 위주 방재 체계에서 시민 스스로 대비하는 방재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