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가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을 주제로 만든 웹드라마 동백(冬栢)'이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에서 황금늑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관광 웹드라마 '동백'은 최근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스페인 빌바오 웹 페스트' 시상식에서 황금늑대상을 받았다.

스페인 빌바오 웹 페스트는 국제 웹영화제로 18개국에서 137개 작품이 경쟁을 벌였다.

8월 서울웹페스트에서 특별상을 받은 '동백'은 스페인 빌바오 웹 페스트 집행부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축제에 참여했다.

여수시는 시상식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 촉구하는 특별영상을 상영했다.

권오봉 시장은 "2016년부터 매년 제작한 웹 드라마가 올해는 큰 결실을 보았다"며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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