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을미술프로젝트 '기차와 아이들' 차건우 작[서천군 제공=연합뉴스]
(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은 25일 오후 서천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서천 마을미술 프로젝트 '장항역 가는 길' 갤러리 열림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장항읍 기관단체장, 미술프로젝트 이윤호 자문위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8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따라 추진된 '장항역 가는 길' 프로젝트는 한때 장항선 철도의 종착역이 있던 장항읍 곳곳을 옛 추억과 향수를 담은 예술작품으로 꾸며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동력을 갖추고자 추진했다.
25일 열린 '장항역 가는길' 갤러리 열림식[서천군 제공=연합뉴스]
이 작업에는 금강미술협의체(대표 이필수)에 속한 예술가 10명이 참여했으며 대상지는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장항읍 장산로 323과 장항로 156번길로 이어지는 장항역과 도선장 가는길 일원이다.
아련한 추억과 사람들 이야기를 설치와 미술 작품으로 표현한 '장항역 가는 길'은 장항읍의 문화적 재생을 도모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장항이 가진 역사와 향수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길거리에는 늙은 노동자의 노래, 회상, 여정 등 14개 작품이 설치돼 고즈넉한 장항 마을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을미술프로젝트 '회상' 조혜련 작[서천군 제공=연합뉴스]
군은 마을미술 프로젝트 갤러리와 주변에 있는 먹거리골목인 장항 맛나로 6080을 연계 홍보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와 올 4월 개관을 앞둔 장항도시탐험역이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구 장항역을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 기대한다"며 "아픈 과거를 간직한 장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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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2/25 15:3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