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e스포츠 상설경기장 마련에 나선다.

시는 25일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내달 응모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피에스타 건물 15∼16층에 2천411㎡ 규모의 상설경기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설경기장에는 국제 e스포츠 연구개발센터와 게임 관련 1인 미디어존(MCN존), 편의시설 등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내달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4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스타는 내년까지 부산서 열린다.

시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와 함께 지스타 부산 영구개최도 추진한다.

지스타 개최지인 벡스코 시설을 확충하고 게임·문화콘텐츠 융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등 게임 도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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