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9일 부산시 공공기관 주요 임원 인사를 '또 다른 적폐 만들기'로 평가하고 "부산시 공공기관 임원 자리가 오거돈 선거캠프 출신과 부산시 고위 공무원 출신들에 장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입장문에서 "인사는 경영능력과 자질이 기준이 돼야 하고,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과연 민선 7기 오거돈 시정 인사가 이에 부합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낙하산 인사 근절, 공무원에 유리한 채용 절차 개선, 공무원 퇴직 후 취업 제한제도 강화, 공공기관 임원추천위 역할 개선 등을 주문했다.

경실련은 "부산시민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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