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이 기관 무용 분야 발레 전공 민세연(15·충의중3) 양과 이준수(16·2019 한예종 영재 입학예정) 군이 지난 14~2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올해 제8회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각각 주니어 여자 1위 및 특별상, 주니어 남자 2위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바가노바 국제발레콩쿠르는 마린스키 발레단 산하 바가노바 아카데미가 15~18세 발레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경연이다. 1988년 시작해 2006년까지 2~5년 간격으로 개최하다 10년만인 2016년부터 다시 열린다. 울리야나 로팟키나(1990년 1위), 스베틀라나 자하로바(1995년 2위) 등 세계적 발레 스타들이 이 대회 출신이다.

민 양은 2016년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 2위, 2016년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 1위, 2017년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 1위 등 굵직한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쌓아간다.

이 군 역시 2016년 시칠리아 국제무용콩쿠르 1위 및 스페셜상, 2016년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 3위, 2018년 동아 무용콩쿠르 금상, 2018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 4위와 현대무용상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