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제주항공이 김해공항발 항공노선 증가에 맞춰 부산 베이스 조종사를 대거 채용한다.

제주항공은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위해 현재 조종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제주항공은 비행하기 전에 조종사가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고 인력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부산 베이스 조종사를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제주공항과 인천공항의 포화 상태에 대비해 2014년부터 영남영업센터를 부산에 설립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객실 본부에 부산 승무원파트를 신설해 부산 베이스 영업 및 객실승무원을 확대했다.    

부산 베이스 조종사 채용 역시 김해공항을 제2 허브공항으로 활용하겠다는 제주항공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8월 부산발 국내선에 취항한 데 이어 2011년 6월부터 부산발 국제선도 운항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은 부산발 국내선 2개 노선, 국제선 11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1.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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