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신고리 원전 주변지역인 울산시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용접사 취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용접사 자격증을 따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현장에 채용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역 조선 업체에서 실직했거나 퇴직한 근로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새울원자력본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2년 이상 사는 사람이 대상이다.   

9월 20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합격자는 10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용접학교에서 8주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용접사 자격을 취득하는 교육생은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 있는 원전 협력업체에 취업해 일할 수 있다.

신고리 5·6호기 용접학교는 올해 2월 울산시를 포함해 7개 민관기관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일자리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문을 열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하는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이다.

새울원자력본부는 첫 교육 수료생 10명 중 8명이 용접사 자격을 따 신고리 5, 6호기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24일 "신고리 5·6호기 용접사 양성교육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지역주민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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