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직 해양경찰관이 산책 중 바다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1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께 산책 중이던 전직 해양경찰관인 최규현(64) 씨가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앞 해상에서 바다에 빠져 있는 A(23·여) 씨를 발견했다.

최 씨는 신고 후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A 씨를 구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해양경찰관으로 37년간 근무했으며 2014년 12월 부산해경 경비함정 1501함을 끝으로 정년퇴직했다.

부산해경은 공직을 떠났지만 해양경찰의 정신을 잃지 않고 용기 있는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최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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