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1주일 빨라…내달 13일까지 28개 전 해수욕장 차례로 피서객 맞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오는 23일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도내 28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장 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빨라졌다.

와현모래숲해변·구조라·명사·농소·덕포·망치·물안·사곡·흥남 등 거제지역 9개 해수욕장은 오는 30일 문을 연다.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는 다음 달 6일, 송정 솔바람해변·사촌·설리 등 나머지 남해지역 5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13일부터 피서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창원시에서 유일한 광암해수욕장이 2002년 수질악화 등을 이유로 폐장한 이후 16년 만에 새로 단장해 개장한다.

다음 달 7일 개장식과 함께 축하행사를 열고 본격 운영된다.

폐장일은 모두 8월 19일이다.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바다영화제(사천 남일대), 전국 핀수영대회와 '바다로 세계로' 행사(거제 학동·와현·구조라), 썸머페스티벌(남해 상주), 보물섬 전국가요제(남해 송정) 등의 풍성한 여름 축제도 마련된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41억원을 들여 편의시설과 안전·환경시설을 개선했다.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수상 오토바이 계류시설과 수상안전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구명보트와 인명 구조함 등 안전장비 477대와 인명구조 자격증이 있는 169명을 포함한 안전관리요원 184명을 배치한다.

민정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연간 80만여 명이 찾는 도내 해수욕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시·군에 해수욕장 안전·환경 관리 종합대책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8 11: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