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신문

왕복 3.54㎞ 모노레일 운행 시작…관광용으론 국내서 가장 길어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내에서 가장 긴 관광용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

거제 관광모노레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거제시 지방공기업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30일 오전 9시부터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계룡산간 관광 모노레일 운영에 들어갔다.

6인승 모노레일 차량 15대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하부 승강장과 계룡산 정상 부근 승강장 사이 왕복 3.54㎞를 오간다.

관광 목적으로 설치한 모노레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공사는 강조했다.

이 모노레일은 1분에 평균 80ｍ를 운행한다.

3.54㎞를 오르내리는데 40분 정도 걸린다.

상부 정류장에서 바라본 거제면 일대와 남해바다. [거제해양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

계룡산 해발 500ｍ 지점 상부 승강장에선 거제 시가지는 물론 멀리 남해 바다까지 볼 수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1만2천원, 편도 7천원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자체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 모노레일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2월 초 시설을 준공한 후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해 왔다.

seaman@yna.co.kr

거제 포로수용소서 모노레일 타고 올라 남해를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