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행사로 18일까지…퍼레이드 경연만 92개팀 4천여명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18 원주윈터댄싱카니발이 오는 10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윈터댄싱카니발은 한국무용, 발레, 탱고 등 총 8가지 장르를 혼합한 월드 댄스 스테이지와 정동극장의 한국전통무용을 시작으로 18일까지 9일간 열린다.

한겨울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윈터댄싱카니발은 국내 최정상 댄싱 퍼레이드 축제로, 올해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한 프로그램을 기획돼 한 층 더 풍성해졌다.

슬로건은 문화·세계·소통이다.

문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세계를 춤으로 묶어 소통으로 하나 되는 축제가 목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인과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고 강원도 문화 가치도 창출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

1부는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한국, 러시아, 일본, 폴란드, 이탈리아 등 국내외 참가팀의 화려한 퍼포먼스 경연으로 펼쳐진다.

퍼레이드 경연 참가 인원만 92개팀 4천500여명에 이른다.

2부는 더 원, 뮤지컬 배우 김지유, 장윤정, 차지연, 팬텀싱어 시즌1 우승자 고훈정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미니콘서트다.

축제 기간 치악체육관 옆 야외 돔 공연장에서는 비보이 진조크루, 원주매지농악보존회 등 56개 전문예술공연단의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보잉 퍼포먼스 '브레이크 아웃',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신년 콘서트 '따뜻한 선물' 등 문화예술공연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푸드존, 포토존, 옻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6일 "춤의 열기로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06 10: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