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2018년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신입생으로 16개국 20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 간 영화 교류를 이끌 프로듀서를 양성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모두 117명이 지원해 5.8대 1의 경쟁률을 거쳐 20명이 최종 합격했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 중국, 네팔, 파키스탄, 예멘 등 다양한 아시아 나라 지원자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영화 전공 여부와 실무 경력 등에서 지원자들의 수준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교육생 가운데는 상업적으로 배급된 작품을 제작하거나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국제 공동제작을 한 프로듀서뿐 아니라 다양한 영화 실무 경험을 쌓은 지원자들이 포함됐다.

아시아영화학교 합격자들은 내년 3월부터 부산에서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 들어가 아시아 영화 교류를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된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관계자는 "2018년 교육과정에서는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아시아 각국의 영화제작 환경 및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다양한 작품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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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1/09 08: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