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제공) =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의 해법을 찾고자 부산 지역의 대학과 환경전문 공기업이 힘을 모았다.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부산환경공단 이종원 이사장과 신라대학교 박태학 총장은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업무 협약식’에 이어 신라대학교와 ㈜이알디의 산·학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미세먼지에 대한 막연한 방지 정책을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 대안 기술을 검증하고 시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다양한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30%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경유차 대체에 대한 우대정책 등이 그 대표적인 내용이다.

이러한 정책에 발맞춰 부산광역시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노후 경유 승합·화물차 교체 취득세 일부 감면 사업 및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대상 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보조금을 지급하는 차원에서의 미세먼지 감축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 실현 방법은 불투명하다.

이에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종원)과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는 오는 11월 1일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 경유 차량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시현하기 위한 Test-Bed를 구축하기로 했다.

1차 연구사업은 산·학 연계를 통해 개발한 차량용 전기노이즈 필터를 Test-Bed에 적용해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차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여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국가적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본 사업은 산·학 협력으로 기술을 개발했으며, 기술 개발을 주도한 신라대학교 융합기계공학부 최년식 교수는 "부산환경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한층 발전하여 실질적 미세먼지 감소 효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이를 통해 부산광역시도 "미세먼지 저감의 최고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