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해 문화의 전당 및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 공동체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마을기업, 희망으로 공동체와 함께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지역 내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전국의 마을기업과 공동체가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는 예비마을기업가 육성을 위한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지역주민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한마당’ 행사 등이 펼쳐졌다. 

대성동 고분군 박물관 인근에서는 ‘마을기업 박람회 & 공동체 한마당 홍보관’이 운영돼 우수 마을기업 제품이 전시됐으며 공동체의 다양한 시책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전국의 마을기업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 운영, ‘내가 사는 마을그리기 사생대회’, ‘가야 문화체험’, 버스킹 공연, 불꽃놀이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29일 폐회식에서는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와 ‘공동체 우수사례 한마당’,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김해의 ‘놀라잡이 협동조합’은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놀라잡이 협동조합’은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잘 노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육공동체협동조합으로 ‘전래놀이 지도자과정’, ‘산으로 들로 놀이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김해시민에게 전국의 우수한 마을기업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마을기업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