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가상현실(VR) 세계 시장 전망에 맞춰 가상현실 체험 2관을 오는 11월 3일 운영할 계획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포로 17만 3천명을 수용했던 “거제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포로수용소 소장(돗드 장군)을 납치하는 친공포로들의 비밀작전을 “혼신”을 다해 막아내는 4명의 영웅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남북분단의 아픔과 냉전시대의 이념 갈등을 잘 나타낸 VR 콘텐츠로 인정 받아, 1차에 이어 추가 공모전에 선정돼 거제시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콘텐츠는 포로수용소라는 지역 자원과 기존 VR 콘텐츠의 스토리를 활용해 연속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4인 동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인터랙션 체험형 VR 게임으로 제작된다.

체험자의 몰입도와 흥미를 극대화 시키고, 각 스테이지별 난이도와 미션에 따라 유저 체험과 전략의 차별화를 통해 변별력을 강화해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평화미래탐험관 1층(평화파크)' 내에 설치돼 있으며 거제시민, 단체 및 개인 관람객을 위한 무료체험(10월 27일~31일) 행사를 진행하고 콘텐츠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VR 체험 1관에 이어 이번 인터랙션 VR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역사 교육 체험관으로 거제시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로수용소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VR 시리즈 영상을 제작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