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영민 기자 = 부산시는 체험형 스마트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콘서비스 등 여러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여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비콘서비스란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을 부산전역 관광지에 300개 설치하여 앱을 통해 관광정보나 관광추천코스, 할인쿠폰 등을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체계적으로 길을 안내하거나 미리 목적지를 영상을 통해 가보는 서비스인 "뚜벅이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 기장코스의 시티투어버스 3대 좌석에 부착된 스마트패스 화면을 통해 영상 및 음성으로 코스별 안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관광해설사 서비스"도 추진된다.  

태종대 전망대, 벡스코, 아쿠아리움 등 부산 전역에 위치한 VR 체험존 7개소를 구축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내년에는 감천문화마을에 하늘마루 VRㆍAR 멀티체험관이 개소되며, 국가 공모에 응해 규모있는 VR 체험관을 새로이 구축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에 용이 승천하는 형상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여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는 더베이101, 아쿠아리움, 렛츠런파크 일루미아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부산관광카드를 발행, 카드 한 장으로 관광객들이 대중교통 이용 및 쇼핑 등에 할인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관광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관광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관광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관광분야에서 4차 산업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품격있는 스마트 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관광 도시로서의 부산의 면모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스마트관광 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