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군 의문사 유가족을 만나 진상규명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 주관으로 오늘 오전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군 의문사 관련 유가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군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유가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달 26일에도 군 의문사 유가족을 만나 진상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재가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완벽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송 장관이 후보자 신분으로 군 의문사 유가족과의 면담 당시 조속한 만남을 약속한 이후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진상규명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유가족이 제시하는 의견을 수렴해 군 의문사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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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20 11: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