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상출 기자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동해안 가자미류 전문 특성화 해역조성을 위해, 오는 7월 14일까지 도내 주요 마을어장에 어린 돌가자미 종자 65만 마리를 전량 무상분양 방류 한다고 밝혔다.

‘돌가자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어종으로 다른 가자미류에 비해 70㎝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이며, 특히 동해안에서 어획된 것이 담백하고 식감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몸이 허한 것을 보하고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해 약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구이, 튀김,회, 찜,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돌가자미는 1월에 자연산 어미에서 채란해 약 7개월간 실내 사육한 평균 5∼6㎝ 내외의 건강한 종자로 방류 3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자연산란에 의한 자원회복과 어업인 경제적 소득(약 11억원 이상)은 물론 동해안 황금어장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제적 소득 산출 참고자료
    - 치어값 : 65만마리×700원 = 455,000천원
    - 경제효과 : 455,000천원×2.56배 = 1,164,800천원
   *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 매입단가 자료(2016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수산종묘 방류효과 조사보고서(2013~2015년) 참조

한편,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돌가자미 종자생산 기술개발 이후 지금까지 약 179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특히 올해는 자체 역점시책 사업인 ‘동해안 가자미류 시험양식 계획’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 양식 대체 품종으로의 가능성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경원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점점 감소하는 어족자원과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지역특산 어족자원의 생산기술 확보와 동해안 명품가자미로 알려진 줄가자미(일명: 이시가리) 등 고부가 경제성 품종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